위암으로 위전절제 수술을 하고 나면 위의 기능을 상실하게 됩니다. 그럼 소장이나 장에서 거의 모든 소화 기능을 담당하게 되는데요. 장에도 무리가 갈 수 있겠습니다. 위가 없는 상태에서 음식물을 섭취하는 문제와 해결 방법에 대해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식도를 통해서 내려온 음식을 일시적으로 저장하고 천천히 소장으로 내려보내는 역할을 하여 소화를 돕게 됩니다. 하지만 위가 없으면 이 저장 기능이 약화되고 먹은 음식이 한번에 식도에서 소장으로 내려가면서 덤핑증후군이나 급체, 고혈당, 균에 의한 복통 등의 여러가지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아래와 같은 해결 방법을 통해서 충분히 극복 가능할 것입니다.
자주 먹어야 합니다. 위가 없으면 저장기능이 상실되고 바로 소장으로 음식물이 내려가기 때문에 한번에 배부르게 먹으면 소장에 부담을 주게 되고 부작용이 생기게 됩니다. 음식을 섭취할 때는 자주 소량을 섭취해야 장에 무리를 주지 않고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저는 소량으로 음식을 섭취하며 끼니 외에 중간에도 간식을 자주 먹어서 떨어진 저장 기능을 해결하고 있습니다.
위가 없으면 섭취한 음식이 입에서 일차적으로 분해되어 넘어온 음식물을 저장하거나 위산으로 더 분해하지 못하게 되기 때문에 더욱 오래 씹어서 침과 충분히 섞여서 소화가 잘될 수 있도록 꼭꼭 씹어서 최대한 분해해서 삼키는 것이 좋겠습니다. 평소에 10번을 씹고 삼켰다면 수술 후에는 50번 100번을 씹어서 삼킨다면 떨어진 소화기능을 높일 수 있겠습니다.
위가 중요한 이유가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물에 포함된 유해한 균이나 유독성 물질을 강력한 위산으로 녹여서 충분히 무해한 영양분으로 만들어주는데 이 기능이 상실되었기 때문에 음식물을 섭취할 때 신선도에 신경을 써야 하고 깨끗하게 씻어서 먹어야 합니다. 팁으로 과일과 채소 등을 씻을 때도 식초에 담궈서 행궈주면 충분히 유해 물질을 제거됩니다.
위도 저장과 분해 뿐 아니라 흡수 기능도 담당하게 됩니다. 영양분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게 되는데 이 기능도 하지 못하게 되어 충분한 영양 섭취가 이루어지지 않게 됩니다. 영양가가 높은 음식물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고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섭취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저는 고단백질 위주의 식사를 하며 충분히 영양 섭취를 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위가 없으면 위에서 분비하는 내인성 인자가 분비되지 않게 되고 내인성인자는 비타민 b12를 흡수하는 데 도움을 주게 하는 물질로 비타민b12 결핍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서 부족한 비타민 b12를 처방 받아 꾸준히 복용해야 합니다. 이 밖에도 철분, 칼슘, 비타민과 미네랄 등의 보충도 충분히 이루어져야 합니다.
위에서는 가스트린과 그렐린이라는 분비물이 나와서 위장 운동을 촉진시키고 식욕을 자극하는 호르몬이 나오게 되는데 이런 분이 상실됨으로써 소화기능의 저하와 식욕부진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최대한 잘게 꼭꼭 오래 씹어서 삼키는 것이 중요하고 영양 뿐 아니라 본인의 입맛에 맞는 음식, 좋아하는 음식을 섭취하여 입맛을 돋게 하여 영양분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입맛이 없어서 생각보다 식욕이 많이 떨어지고 식욕 부진으로 체력적인 문제가 생기고 건강이 나빠질 수 있습니다. 좋은 것만 드시지 말고 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찾아서 어떻게 해서든 드셔야 합니다.
위가 없다는 것은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 상기 내용과 같은 복합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위가 없이 살아가야 하는 위암 환자 분들은 상기 내용에 대해서 인지하고 그에 따른 해결 방법을 찾아서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위는 생각보다 중요한 장기로서 위 기능을 상실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큰 어려움이 생기게 됩니다. 본인의 의지만으로 위 상실에 대한 문제점을 해결하는 데는 한계가 있고 가족들의 도움도 필요한 부분도 있으니 온 가족이 협력하여 위암으로 인해 받을 수 있는 고통을 해쳐나가야 할 것입니다.